아메리칸, 고유가에 국내선 감편
Los Angeles
2026.06.05 00:53
LA공항 직항 포함 6개 노선
8월 5일부터 2개월간 중단
공항에 주차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들. [아메리칸항공 제공]
국내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이 올여름 가주를 오가는 일부 직항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약 두 달간 LA국제공항(LAX)과 클리블랜드, 콜럼버스, 피츠버그,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온타리오 국제공항과 새크라멘토 국제공항으로 운항하는 노선도 일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급등한 항공유 가격 부담에 직면하면서 노선 조정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들은 항공사의 일정 변경 정책에 따라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운항 중단은 아메리칸항공의 하루 평균 6500편 이상의 운항 규모와 비교하면 일부에 불과하다. 다만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영향을 받는 노선들의 지난해 왕복 이용객 수는 140만 명 이상에 달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조치가 영구적인 노선 폐지가 아닌 계절적 운항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2026년 수송 능력 확대 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8월과 9월 일부 노선의 운항을 계절적으로 조정했다”며 “현재로서는 영구 중단되는 노선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 5일 이후 해당 노선의 운항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항공업계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