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가르치는 직업 뜬다
Los Angeles
2026.06.05 00:54
작가·의사 등 전문가 참여
시간당 최대 350불 고임금
세부 조정·강화 학습 목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챗봇 성능 향상을 위해 작가, 의사,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고임금으로 채용하며 AI 학습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CBS뉴스에 따르면 생성형 AI 개발사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성능 개선을 위해 할리우드 작가, 의사, 변호사, 사진 편집자, 뮤지션, 항공관제사 등 다양한 직군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즈베르가라 최고교육전략책임자는 “LLM이 기존 데이터를 대부분 학습한 단계에 도달하면서 세부 조정과 강화 학습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AI 채용 플랫폼 머코(Mercor)의 브렌던 푸디 CEO는 “AI 에이전트 훈련이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 직업군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코에 따르면 AI 학습 관련 업무 평균 시급은 105달러 수준이다.
정신과 전문의는 최대 시간당 35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해 AI가 근거 기반 답변을 하도록 임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역할이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로빈 팔머는 주당 30시간 동안 AI 챗봇 창작 글쓰기를 훈련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다. 로빈은 “초기 AI는 신인 작가 수준이었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업들은 전문직 외에도 AI 검색 결과를 검토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일반 검수 인력도 모집하고 있다. 일부 공고는 시급 50달러 수준 보수를 제시했다.
변호사인 브렛 브로사이트는 “AI를 직접 배우고 활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AI를 이해할수록 산업 변화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