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첫 등원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마친 뒤 인사말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국회 상임위원회실과 본회의장에 대해 대단히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본회의장에서는 17년 된 기관을 없애고 제가 자동 면직되는, 사실상 해임되는 법안이 통과될 때 필리버스터장에서 24시간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장에서 통과된 법에 따라 제가 자동 면직, 해임되고 난 다음 날 국회에 참석한다고 경찰 조사에 불출석했다고, 사실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수갑을 차기까지 했다”며 “국회에 대해서 특히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당시) 야당에 대해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이 말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석 쪽에서는 “그럼 하지 마세요”, “그것 때문에 됐잖아요”라는 외침이 나왔다.
이 의원은 곧바로 “그 국회에 제가 들어오게 됐다”며 “국회의원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의 뜻에 따라 잘 행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으나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이에 불복한 이 후보는 무소속 출마 카드를 보이며 당을 압박하다가 보수 표심 분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끝내 대구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의 권유로 달성군 보궐선거 출마로 방향을 튼 이 후보는 지난 달달1일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