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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예고한 전설들…이니에스타 “엄청난 승부” vs 제라드 “프로답게”

중앙일보

2026.06.0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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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니에스타, 푸욜, 제라드, 루이스 가르시아.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니에스타, 푸욜, 제라드, 루이스 가르시아.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전설’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조우했다. 세월이 흘러 현역 선수 신분은 아니지만, 그라운드를 향한 애정과 녹슬지 않은 승부욕만큼은 한창 때 그대로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모인 ‘더 레즈’가 맞대결에 앞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선수단 숙소인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양 팀을 대표해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더 레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샤)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 팀 전설들이 맞닥뜨리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은 오늘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나 제라드와 이니에스타의 만남이었다. 두 선수는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반 유럽 축구를 호령하며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라는 평가를 받은 월드클래스 출신 레전드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리버풀 레전드 '더 레즈'의 주장을 맡은 제라드.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리버풀 레전드 '더 레즈'의 주장을 맡은 제라드.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는 특유의 무표정을 유지하면서도 뼈 있는 농담을 섞어 승부욕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에는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다. 현역 시절을 돌이켜봐도 바르샤의 미드필드진을 상대할 때 가장 까다로웠다”면서 “(레전드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이번에 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지난 2005년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을 함께 완성한 예르지 두덱, 사미 히피아 등 옛 동료들과 오랜만에 다시 발을 맞추는 제라드는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역시나 (우승한) 200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면서 리버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프로페셔널이다.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바르샤 레전드의 핵심 미드필더 이니에스타.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바르샤 레전드의 핵심 미드필더 이니에스타.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상대할 바르샤의 중원 구심점 역할을 맡을 이니에스타도 물러서지 않았다.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월드컵과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MVP로 선정된 그는 이번 매치를 단순히 이벤트성 경기로 치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좋은 날 좋은 동료들과 함께 훌륭한 팀을 상대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그는 “리버풀은 내가 현역 시절에도 거대한 상대였다. 이번 경기는 친선전이고 축제지만, 팬들이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심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중요한 건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가진 걸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함께 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최대한 완성도 높고 수준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바르샤 레전드는 이니에스타를 필두로 히바우두, 푸욜, 마스체라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에 맞설 리버풀 레전드 ‘더 레즈’는 제라드와 카윗, 스크르텔 등 활동량과 투지로 각광 받던 선수들이 즐비하다. 세계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이 팬들을 위해 어떤 마법 같은 플레이를 선사할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별들의 전쟁터’가 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아지고 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도중 활짝 웃는 루이스 가르시아(오른쪽).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도중 활짝 웃는 루이스 가르시아(오른쪽).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열린 팬사인회에서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히바우두.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앞두고 5일 열린 팬사인회에서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히바우두.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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