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북부 지역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가 잇단 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그랜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컴에드는 4일 “250만 달러 규모의 ‘고객 구제 기금’을 새롭게 조성, 시카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컴에드는 모기업 엑셀론(Exelon)이 후원하는 이 구제 기금으로 전기요금 납부가 연체된 중소기업체에 최대 500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일정 금액을 납부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이다.
보조금 신청 접수는 이달 15일 시작되며, 컴에드 온라인 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컴에드 측은 “수천명에 달하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즉각적인 요금 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조금을 받으려면 월평균 전력 사용량이 500KW 미만인 사업체로, 상업용 전기 계량기와 연결된 유효한 컴에드 계정을 보유하고 미납된 요금 잔액이 있어야 한다.
컴에드 고객은 최근 수년째 급격한 요금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이달부터 약 12%의 추가 요금 인상이 예상된 바 있다.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이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컴에드는 작년 여름, 저소득층 가정과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1천만 달러 규모의 고객 구제 기금을 조성 운영한 바 있다. 당시 7만 건이 접수돼 약 3만3천 명의 고객이 일회성 지원금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