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특검 모든 수단 동원해 진상 규명해야”
중앙일보
2026.06.05 19:31
2026.06.05 19:3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엄중한 참정권 침해이자 헌정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6일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담화문을 내고 “서울시장으로서 관내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이 이토록 무력하게 침해당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오 시장은 “투표용지 예측 실패와 공급망 부실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은 없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하며 국회는 국정조사를 포함해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고질적인 기강 해이를 보이고 있다며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뼈를 깎는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혁을 촉구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한 오 시장은 관련 질문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바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