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조속히 특검을 설치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에서 얼마나 더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고, 선관위 발표를 믿을 수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하며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경위를 발표한 데 대해선 “처음엔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로 보낸 곳이 14곳이라더니 결국 5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자백했다”며 “추가로 투표용지를 보낸 곳은 67곳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태악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끝낼 수도 없는 일”이라며 “중앙선관위원 전원과 각 지역의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에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나아가 근본적으로 선관위 개혁과 선거법 개정 논의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며 “선관위는 가족 채용 당시 메스를 댔어야 했는데,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고 했다.
그는 “여야는 물론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해 선관위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계속 귀를 막고 버틴다면 국민의 분노가 정권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