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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오늘 잠실 마운드 오른다…‘93번’ 등번호 담긴 의미는

중앙일보

2026.06.06 16:39 2026.06.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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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왼쪽 두 번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 구광모(오른쪽) LG그룹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젠슨 황(왼쪽 두 번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 구광모(오른쪽) LG그룹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방한 사흘째인 7일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데 이어 국내 게임·AI·로봇 업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그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한국 야구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온 만큼, 이번 시구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양사의 미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도중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도중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뉴시스


황 CEO는 이날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나 AI 게임 개발, 디지털 휴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지난해 엔비디아 주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선보이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양측은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엔비디아 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게임 산업 협력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8일에는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AI·로봇 산업계 간담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황 CEO는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성남 사옥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업스테이지와 노타를 비롯한 국내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에이로봇 등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GPU 공급 확대를 포함한 국가 AI 경쟁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한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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