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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빨간바지의 마법을…김세영, US여자오픈 3R 공동선두

중앙일보

2026.06.06 19:28 2026.06.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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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7일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날 김세영은 6언더파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AP=연합뉴스

김세영이 7일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날 김세영은 6언더파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AP=연합뉴스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생애 처음으로 US여자오픈 정상을 바라본다. 한국인으로선 2020년 김아림 이후 6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미국의 넬리 코다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김세영은 통산 13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와는 연이 깊지 않다.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유일한 우승이다. 당시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최종라운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바지를 입고 나설 김세영의 상대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다. 통산 승수는 18승. 올 시즌에도 3승을 올려 태국의 지노 티띠꾼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그러나 3월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에게 연달아 우승을 빼앗긴 아픈 기억이 있다.

전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던 김세영은 3라운드 중반부터 타수를 조금씩 줄여나갔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았다. 파4 8번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0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날의 가장 기분 좋은 버디는 파4 12번 홀에서 나왔다. 전장 400야드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롭게 꼽히는 홀. 김세영은 핀까지 122야드가 남은 세컨드 샷을 컵 1.5m 옆으로 붙여 버디를 잡았다. 이어 후반 보기 1개와 버디 1개가 번갈아 나와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통산 4승 중 메이저대회 우승만 3승인 전인지도 5언더파 공동 3위를 달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회 첫 번째 출전이었던 2015년 깜짝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마지막 정상 등극이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유현조도 3언더파 공동 8위로 선전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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