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중동 정세 악화 속에 일본이 조달한 '대체 경로' 원유가 속속 자국에 도착하고 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유사 이데미쓰코산이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확보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7일 도쿄만에 도착했다.
이를 통해 공급된 원유는 11만6천㎘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바현의 정유소로 보내질 예정이다.
같은 날 다이요석유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조달한 원유 3만6천㎘도 에히메현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원유 약 15만㎘는 일본 국내 석유 소비량의 반나절 분량에 해당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중동 정세 악화 이후 알래스카주와 남수단에서 조달한 원유가 자국에 도착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달 대체 조달을 통해 작년 6월 원유 수입량의 70%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원유 수입량의 약 90%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경우 수입량의 6.3%가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데 이번 전쟁 이후 관련 수입량이 급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