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육상자위대, 최대 실사격 훈련…수백km '반격 미사일' 첫 공개
외딴섬 방어 가정…중국 견제 포석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자위대가 7일 외딴섬 방어를 가정한 대규모의 연례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사거리가 수백㎞인 반격 미사일을 최초로 공개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날 시즈오카현 히가시후지 연습장에서 최대 규모의 실탄 사격 훈련인 '후지 종합 화력 연습'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외딴섬 방어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일반 전차와 무인기뿐 아니라 연구 개발 중인 무인 차량도 투입됐다.
특히 지난 3월 시즈오카현 후지 주둔지에 배치된 '25식 고속 활공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5식 고공 활공탄은 반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로, 탄두 부분이 음속을 넘는 속도로 날아가 적이 격추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사거리가 수백㎞이지만 일본은 향후 개량 작업을 거쳐 2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자위대의 반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3월 규슈 구마모토현 겐군 주둔지에는 사거리가 약 1천㎞에 달하는 '25식 지대함 유도탄'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날 이뤄진 외딴섬 방어 훈련은 해양 진출 움직임을 노골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은 대만과 불과 110km로, 유사시 곧바로 최전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연습에 앞서 "일본은 지금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합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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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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