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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 LGU+ AI 데이터센터, 서버 계약은 벌써 완판됐다

중앙일보

2026.06.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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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파주시 LG유플러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공사 현장. 강광우 기자

지난 5일 경기 파주시 LG유플러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공사 현장. 강광우 기자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LCD일반산업단지. 대형 크레인 5대는 축구장 약 15.6배(연면적 11만㎡) 크기 부지를 분주히 오가며 육중한 건설 자재를 운반하고 있었다. 이곳은 LG유플러스가 내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 200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 현장이다. 이우정 LG유플러스 AIDC 기술·운영 담당은 “200㎿급 용량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7만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며 “수도권 인구 전체가 생성 AI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IDC는 부속 동을 포함해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내년 6월까지 부속 동과 1동이 완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구축 속도(Agility), 전력·규모(Capacity), 냉각 효율(Efficiency)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이른바 ‘ACE’ 전략을 적용해 짓고 있다.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적용해 구축 기간을 단축했고, AI 서버 증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또 고밀도로 집적되는 GPU 서버 환경에 맞춘 차세대 냉각 기술도 도입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하고, 연평균 매출을 약 15~20% 성장시키겠다”며 “파주 AIDC를 통해 GPU 자원 관리와 전력·냉각 등 모든 요소를 공장처럼 통합 운영하는 ‘AI 팩토리 오퍼레이터’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문을 여는 1동의 경우는 AIDC 내 입주할 서버 계약이 이미 ‘완판’된 상태다.

전 세계는 현재 급증하는 AI 수요를 따라잡기 위한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1000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초거대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구글과 메타, 아마존 역시 엔비디아의 최신형 GPU를 수십만 대씩 집적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사와 IT 클라우드 업계 등이 뛰어들고 있다.







강광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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