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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AI와 과학기술, 발전의 엔진 다시 돌리는 한국

중앙일보

2026.06.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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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교수도 대학원생도 연구비 허덕”, “AI 패권전쟁 골든타임 놓치는 한국.”

이런 기사들이 쏟아지던 정부 출범 초기, 우리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저출생과 생산인구 감소는 성장잠재력을 위축시켰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세 충격이 중첩되며 수출마저 흔들렸다. R&D 예산 삭감으로 대학과 연구계는 상처를 입었고, 과학기술 혁신의 시계는 멈추는 듯했다. 산업계는 인프라 부족으로 손발이 묶였으며, 디지털 강국이라는 타이틀마저 안팎으로 의구심에 직면했다. 어느 하나 해결하기 쉽지 않았던 복합 위기의 상황에서 정부는 전례 없는 속도감으로 정면 돌파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R&D 혁신 생태계, 복원 넘어 대폭 강화”, “한국, 주목할 만한 AI 출시 세계 3위”와 같은 기사들이 눈에 띈다.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3% 근방으로 상향 조정했고, 자본시장 역시 리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가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생태계 내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이른바 AI 7대 기업(Magnificent 7)들이 앞다투어 한국에 협력을 제안하고 있고, 야심 찬 포부였던 AI 3대 강국의 비전은 이제 주요 벤치마크 기관들의 평가를 통해 현실로 증명되고 있다. 우리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들은 첨단 산업과 공공행정 분야에서 속속들이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 혁신의 시간도 다시 미래를 향해 흐르기 시작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R&D 투자가 단행되면서 과학기술 생태계는 빠르게 복원·정상화되고 있다. 나아가 R&D와 AI를 융합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과의 시간과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AI를 구성하는 톱니바퀴들이 맞물리면서, 발전의 엔진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회복의 흐름을 국민 삶과 산업현장에 변화로 빠르게 연결해야 한다. 비정상의 정상화, 과감한 규제 개혁, AI 대전환, R&D 투자 확대는 물론, 차세대 전략기술 개발과 연구 몰입형 시스템 확립,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AI’와 세계 최고 수준 프론티어 AI 역량 확보까지 미래를 위한 노력은 이번 정부 내내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다.

마치 10년 같았던 지난 1년의 치열한 여정에서, 과학기술·AI의 가능성에 공감하며 변화에 함께해 주신 국민의 지지야말로 가장 큰 힘이었다. 아울러 연구실, 산업, 공공 현장에서 함께 고뇌해 준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도약이 가능했다.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국민 파이팅!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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