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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예약 2배 늘었다…무비자·저물가에 확 뜬 ‘이 나라’

중앙일보

2026.06.07 13:00 2026.06.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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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유가·고환율 부담이 커지며 비행시간이 3시간 안팎으로 짧고 체류비가 저렴한 중국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옮겨가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여행 송출 인원은 1만95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 여름 성수기 예약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노랑풍선의 7~8월 해외 패키지 예약 비중도 중국(22.2%)이 가장 크고 일본(17.4%), 베트남(14.5%), 유럽(12.5%) 순이다.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는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30일)이 허용된 영향이 크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17만 명으로, 1년 전(231만 명)보다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유가 여파로 비용 부담이 커진 장거리 노선 수요가 줄어든 것도 이유다. 대한항공의 6월 미국 동부 노선 유류할증료는 왕복 90만2800원으로,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12만3000원)보다 7배 이상 비싸다.

이전까지 중국 여행은 장가제(장자계)·태항산 같은 자연경관 관광 중심이었다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시 투어, 식도락 여행 등이 관심을 끌고 있는 영향도 크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운수권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한·중 노선 이용객 수가 439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황금기로 꼽히던 2019년 1분기(414만 명) 수준을 뛰어넘은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608회에서 주 664회로 확대됐다.





이우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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