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폭풍우…정전 등 피해 속출
New York
2026.06.07 18:22
85세 남성 나무에 깔려 사망
번개까지, ‘심각한 뇌우 경보’
6일 갑작스러운 태풍과 비바람에 퀸즈 큐가든스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친 모습. [사진 시티즌앱]
뉴욕 일원에 지난 6일 오후 강한 뇌우가 몰아치면서 정전이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당국은 이날 뉴욕시 5개 보로를 포함한 뉴욕 일원 전 지역에 ‘심각한 뇌우 경보(Severe Thunder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이번 폭풍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시속 60~7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골프공 크기에 가까운 우박이 내리고 잦은 번개가 동반됐으며,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는 최대 시속 66마일의 돌풍이 관측됐다.
폭풍으로 인해 나무와 전선이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지역에서 1만여명이 정전을 겪었으며, 커네티컷에서는 4만1000여 가구가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다.
주택과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도 보고됐다. 퀸즈 포레스트파크에서 산책 중이던 85세 남성은 폭풍우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일부 전철 운행 차질과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날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랭전선이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폭풍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들은 주민들에게 쓰러진 나무를 발견하면 311에 신고하고, 아직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전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