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 개 규모 제네시스 번 실시… 유통량 약 10% 감소 // AI 데이터 사업 수익 활용한 매입·소각 체계 도입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KGeN이 2,200만 개 규모의 토큰 소각을 단행하고, AI 데이터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토큰 공급 축소와 연계하는 신규 토크노믹스 모델 ‘KGeN 2.0’을 발표했다.
[이미지 제공 : KGeN]
KGeN은 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유통 중인 $KGEN 토큰의 약 10%에 해당하는 2,200만 개를 영구 소각하는 ‘제네시스 번(Genesis Burn)’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KGeN 프로토콜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토큰 소각 사례다.
현재 KGeN은 전 세계 60개국에서 6,190만 명 규모의 검증된 사용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기준 연간 환산 플랫폼 매출은 8,580만 달러 수준이며, 회사는 2027년 12월까지 연간 매출 1억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KGeN의 주력 사업은 AI 및 로보틱스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간 기반 학습 데이터 제공이다. 사전학습(Pre-training)을 비롯해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선호도 모델링(Preference Modeling), 모델 평가(Model Evaluation), 데이터셋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KGeN 2.0은 AI 기업과의 데이터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활용해 토큰을 시장에서 매입한 뒤 소각하는 구조를 핵심으로 한다. 단순한 토큰 소각 이벤트를 넘어 실제 사업 활동과 토큰 공급 정책을 연결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번으로 명명된 첫 단계에서는 미청구 에어드롭 물량과 미판매 노드 할당 물량 가운데 총 2,200만 개 토큰이 소각된다. 해당 물량은 특정 수혜자가 없는 미배정 토큰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체 유통량의 약 10%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2단계에서는 AI 연구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창출된 수익 일부를 활용해 자동화된 온체인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플랫폼 수익은 외부 독립 기관을 통해 검증한 뒤 온체인에 공개하며, 사업 성과와 공급 축소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AI 데이터 사업 확대에 따라 토큰 공급 관리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익 검증과 온체인 공개 절차를 통해 토크노믹스 운영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KGeN 공동창업자인 마니시 아가왈(Manish Agarwal)은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토큰 가치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KGeN 2.0의 핵심 철학”이라며 “AI 데이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토큰 공급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KGeN은 자체 개발한 인간 검증 프로토콜 ‘VeriFi’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연구기관에 강화학습 피드백, 선호도 데이터, 평가 데이터셋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Accel, Prosus Ventures, Jump Capital, Aptos Foundation, Polygon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KGEN 토큰은 바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