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갤런짜리 대형 어항(사진)부터 살아 있는 물고기, 웨딩드레스, 틀니까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이용객들이 차량에 두고 내린 황당한 분실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버는 최근 지난 1년간의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제10회 분실물 지수(Lost and Found Index)’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가장 황당한 분실물로는 75갤런 규모의 대형 어항이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승객들은 두 개의 치아가 달린 틀니를 비롯해 모유,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제품, 420개의 도넛, 산소통, 관상용 물고기, 마네킹, 나무 두 그루, 예수 사진, 200달러어치 테무 상품, 식기세척기, 용접 헬멧, 수갑, 웨딩드레스 두 벌, 골반 임플란트, 살아 있는 나비 한 상자, 프로판 가스통, 이중문 오븐, 고기 절단기 등을 차량 안에 두고 내렸다.
우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독특한 분실물도 공개했다. 2017년에는 바닷가재, 2018년에는 이혼 서류, 2023년에는 토이푸들, 지난해에는 박제 토끼가 선정됐으며 올해는 대형 어항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물론 가장 많이 분실된 물건은 여전히 휴대전화였다. 지난해 우버에 접수된 휴대전화 분실 신고는 100만 건을 넘었다. 이어 지갑, 여행 가방, 열쇠, 이어폰, 의류, 여권, 안경, 보석류, 노트북 순으로 분실이 많았다.
가장 건망증이 심한 도시로는 뉴욕이 꼽혔다. 이어 마이애미,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워싱턴DC, 댈러스, 보스턴, 애틀랜타, 뉴어크가 뒤를 이었다.
우버에 따르면 일주일 중 물건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날은 일요일이었다. 또 지난 10년간 분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