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잠실 아파트 52억 매각…중과세 유예 종료 직전 계약
중앙일보
2026.06.07 23:17
2026.06.08 01:29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우상조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0년간 보유해온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전용 151㎡)를 지난달 매각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준비단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달 해당 아파트를 52억원에 처분했다. 한 후보자는 2006년 10월 이 아파트를 22억5000만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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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면적보다 4억 낮게 매각…중과 유예 종료 직전 계약
이번 매각가는 같은 기간 동일 면적 거래 사례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같은 면적의 다른 물건이 56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한 후보자의 매각가는 이보다 4억원 낮았다.
매매 계약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사흘 앞둔 지난달 6일 체결됐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같은 달 27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는 다주택자 중과세율이 아닌 일반세율과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계약 시점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약 한 달 전이었고 등기 완료 시점은 지명 열흘 전이었다.
해당 아파트는 한 후보자의 모친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한 후보자가 모친에게 아파트를 무상으로 거주하게 한 것을 두고 ‘편법 증여’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올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총 223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전용면적 151㎡),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225㎡) 등 주택 4채가 포함됐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신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물음에 “관련한 것은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