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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막바지…발화 추정지 설비 국과수 이송

중앙일보

2026.06.08 02:49 2026.06.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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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로 사망과 부상 등 74명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지난 4월 28일 경찰 등 관계당국이 건물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옥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내리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대형화재로 사망과 부상 등 74명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지난 4월 28일 경찰 등 관계당국이 건물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옥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내리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안전공업 공장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합동감식이 마무리됐다.

대전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안전보건공단은 8일 오전 9시부터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공장 현장에서 추가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에는 관계기관 인력 20여 명이 투입됐다. 감식반은 지난주 감식에서 잔해물 등으로 확인하지 못했던 최초 발화 추정지에 대한 정밀 감식에 집중했다.

이날 감식은 오전 중 마무리됐다. 감식반은 최초 발화지로 지목된 1층 천장부에서 전기 관련 설비 2점을 수거해 국과수로 이송했다.

공장 철거 작업 이후 이어진 합동감식을 통해 발화점을 포함한 현장 감식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경찰은 앞으로 국과수 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현장 확인이 필요할 경우 재감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사흘 뒤인 지난 3월 23일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실시했지만, 건물 붕괴 위험으로 인해 발화 추정지인 1층 내부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화재 원인 규명이 지연되자 경찰은 화재 발생 한 달여 만인 4월 28일 중장비를 투입해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했고, 발화점 상단 구조물을 제거한 뒤 본격적인 감식에 착수했다.

지난주 진행된 2차 합동감식에서도 발화 추정지 대부분을 확인했으나 철근 등 잔해물이 남아 있어 제거 작업을 거친 뒤 이날 추가 감식이 이뤄졌다.

한편 경찰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 등 임직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손 대표와 관계자들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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