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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용인공장서 또 끼임사고…50대 하청 근로자 심정지
중앙일보
2026.06.08 04:58
2026.06.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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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연합뉴스
식품 가공업체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해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오산 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CCTV 영상 확보 및 목격자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착용하고 있던 두건(위생모자)이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 말려들어 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다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를 게을리한 정황이 드러나면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관한 수사에 들어갔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사과문에서 “금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무 직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제품 포장 작업 도중 발생한 끼임 사고로 사고 직후 구조해 응급조치 후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특히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주도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는 앞서 1년여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4일 오전 11시 20분께 이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B씨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닷새 뒤인 같은 달 9일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같은 공장에서 사고가 있었던 만큼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내(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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