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밸리 캐노가파크의 한 아파트에서 10세 쌍둥이 형제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7시 15분쯤 오언스머스 애비뉴 8000블록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 1명과 어린이 2명을 발견했다. 희생자는 40대 남성과 10세 안팎의 쌍둥이 형제로 확인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LAPD는 사건이 가족 모임 겸 생일파티 도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들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두 아들을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총격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직후 가족과 지인, 주민들이 현장에 모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인근 주민 씨씨 펠키는 "가슴이 무너진다. 매우 비극적인 일이며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삶을 살아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왜 자녀들과 자신의 목숨까지 앗아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LAPD 강력범죄수사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