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매일 운항 시작 아시아·미 서부 연결 강화 LAX에 델타 원 라인지 신설 스시 바ㆍ셰프 특선 메뉴도
델타항공이 8일 홍콩국제공항에서 홍콩~로스앤젤레스 직항노선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새 노선은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매일 운항된다. [델타 제공]
델타항공이 LA와 홍콩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며 홍콩 시장에 복귀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6일 밤 LA국제공항(LAX)을 출발한 DL89편이 8일 오전 홍콩국제공항(HKG)에 도착하며 신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8일 오전에는 홍콩발 LA행 DL88편이 출발했다. 출발 게이트에서는 델타항공과 주홍콩 미국총영사관, 홍콩국제공항, LA관광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 리본 커팅 행사가 열렸으며 탑승객들에게 기념 선물이 제공됐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이번 노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홍콩과 미국 서부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새 노선은 LA를 경유해 미국과 중남미 지역 30개 이상의 도시로 연결되는 환승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홍콩~LA 노선에는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 투입되며 델타 원 스위트(Delta One Suites),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Delta Premium Select), 델타 컴포트 플러스(Delta Comfort+), 델타 메인 캐빈(Delta Main) 등 4개 객실 서비스를 운영한다.
최상위 객실인 델타 원 스위트는 완전 평면 침대형 좌석과 슬라이딩 도어, 고급 침구, 셰프가 구성한 4코스 기내식 등을 제공한다.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는 일반석보다 넓은 좌석과 향상된 편의시설을 갖췄다.
델타 원 이용객들은 LAX에 새롭게 조성된 델타 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약 200석 규모의 라운지에는 스시 바, 셰프 특선 메뉴, 마사지 의자가 설치된 웰니스룸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노선 개설은 화물 운송 부문에도 의미가 크다. 세계 최대 항공 화물 허브 중 하나인 홍콩과 미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태평양 횡단 물류망이 구축되면서 델타 카고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델타항공은 현재 LA국제공항에서 하루 최대 150편 이상을 운항하며 전 세계 5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최대 글로벌 항공사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델타항공은 LA국제공항에서 23억 달러를 투입해 델타 스카이웨이(Delta Sky Way)와 터미널 3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총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시설에는 27개 탑승구와 대형 체크인 로비, 확장된 보안검색 구역, 델타 스카이클럽 등이 포함됐다.
델타항공은 2028 LA올림픽 및 패럴림픽 창립 파트너이자 미국 올림픽 대표팀 공식 항공사로서 이번 노선 개설이 향후 올림픽을 앞둔 국제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