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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젠슨 황, 출국 “韓정부·SK하이닉스 등과 파트너십…방한 중 ‘윈윈 딜’”

중앙일보

2026.06.08 17:18 2026.06.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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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으로 마치고 9일 출국했다. 황 CEO는 조만간 다시 한국을 찾아 인공지능(AI) 협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났다.

출국에 앞서 황 CEO는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함께 미래를 건설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AI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파트너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고 사업이 번창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며 "매우 좋은 회의를 했고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한 기간의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엔 SK하이닉스와의 협력 확대를 꼽았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확장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다각화하기로 했다"며 "서로에게 매우 좋은 윈윈(win-win) 계약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SK텔레콤과 각각 AI 슈퍼컴퓨터 및 AI 클라우드 관련 협력도 발표했다"며 "앞으로 모두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CEO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라며 "AI 슈퍼컴퓨터는 한국의 기술 없이는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이 만들어졌고 우리는 이 산업을 함께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방한 소감에 대해선 "한국에는 로보틱스와 AI 인프라 분야에서 큰 기회가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여기 있는 파트너들과 많은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행은 정말 좋았다"며 "모든 분이 매우 친절했고, 환대해 줘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받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왼쪽부터 이 의장, 구 회장, 젠슨 황 CEO, 최 회장. 최기웅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왼쪽부터 이 의장, 구 회장, 젠슨 황 CEO, 최 회장. 최기웅 기자


지난 5일 입국한 황 CEO는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연구진, 게임업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잇달아 만났다. 이를 통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우리나라를 엔비디아의 핵심 AI 파트너 중 하나로 재확인했다.

방한 첫날 첫 공식 행사로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이날 저녁에는 홍대입구 일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했다.

주말인 6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국내 대중과의 접점도 넓혔다. 다음날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깐부치킨에서 다시 만났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AI 게임과 피지컬 AI 사업 방안도 협의했다.

8일에는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서울대, 현대차그룹, 네이버를 차례로 찾아 각 기업ㆍ기관과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한 뒤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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