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10만불 넘어도 저소득? LA 주거 현실
Los Angeles
2026.06.08 20:10
2026.06.09 09:39
가주 2026년 소득 기준 발표
4인 가구 전년 대비 1.50%↑
OC 13만8600불, 1.46% 상승
가주 정부가 2026년 카운티별 중간가구소득과 소득 기준을 발표했다.
주 정부 산하 주택·커뮤니티개발국(HCD)에 따르면 LA카운티의 4인 가구 기준 중간소득은 올해 10만8100달러로 지난해 10만6500달러보다 소폭(1.50%)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오렌지카운티가 1.46% 오른 13만86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벤투라카운티가 13만5600달러로 뒤를 이었다. 리버사이드카운티와 샌버나디노카운티는 각각 10만6500달러로 LA카운티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소득 기준은 저소득, 초저소득, 극빈소득 가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특히 저소득용 주택이나 정부 보조 임대주택 신청 시 입주 자격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예를 들어 LA카운티의 경우 4인 가구 기준 중간소득의 80%(8만6480달러) 이하인 가구는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며, 중간소득의 50%(5만4050달러) 이하이면 초저소득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북가주에서는 샌호세가 포함된 샌타클라라카운티는 4인 가구 중간소득이 20만5500달러로 가주 최고를 기록했으며, 샌프란시스코·샌마테오·마린카운티도 모두 20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 전체의 4인 가구 기준 중간소득은 12만200달러로 지난해 11만8100달러보다 1.7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소득 기준 상승이 물가와 주거비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면서도, 실제 주택 가격과 렌트비 증가 속도가 소득 증가율을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어 많은 가구가 주거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