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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표심은 라만, 결선행 유력

Los Angeles

2026.06.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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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랫 앞서며 배스 이어 2위
18개 구역중 11곳서 선두로
지난 2일 한인민주당협회 소속 회원들이 니디아 라만 후보 선거 결과 워치파티에서 환호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일 한인민주당협회 소속 회원들이 니디아 라만 후보 선거 결과 워치파티에서 환호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LA시장 예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인타운 유권자들의 표심은 니디아 라만(사진) LA시의원에게 가장 많이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의 구역별 분석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집계된 LA시장 선거 투표수는 9017표였다. 이 가운데 캐런 배스 시장, 라만 시의원, 스펜서 프랫에게 돌아간 표는 모두 6822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라만이었다. 그는 2611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배스는 2337표, 프랫은 1874표로 뒤를 이었다. LA시 전체에서 개표율 93%를 보이고 있는 8일 현재 배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한인타운에서는 라만이 1위인 셈이다. LA카운티 등기국은 이번 선거에서 한인타운 지역을 18개 구역으로 나눠 집계했다. 이 가운데 라만은 11곳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배스는 3곳(Precinct 9001541C, 9001815A, 9002065A)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프랫은 1곳(9000884B)에서 우위를 보였다. 나머지 3곳에서는 배스와 라만이 동률이다.
 
개표 초반만 해도 배스 시장과 프랫이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라만의 결선 진출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우편투표 등 후반 개표분이 반영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8일 개표율 93% 기준 라만은 22만9576표를 얻어 20만7757표를 얻은 프랫을 앞질렀다. 배스는 27만5992표를 얻어 안정적으로 1위를 지켰다.
 
급진 좌파 정파인 민주사회주의자들(DSA) 소속의 라만은 주택과 노숙자 문제, 공공서비스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워왔다.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에 빗대어 ‘서부의 맘다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프랫은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1%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차이를 다루고 있으며, 아직 수십만 표가 남아 있고 LA 당국은 앞으로 3주 동안 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에 부정선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LA시장 선거 개표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프랫이 그동안 크게 앞서다가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제3세계 국가, 조작 선거”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머스크 CEO도 캘리포니아 선거 관리에 의문을 제기한 글을 공유하며 라만 시의원의 득표율 상승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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