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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2028 대권 행보

Chicago

2026.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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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상징 무대 뉴햄프셔 자전거 투어•유권자 만남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이 뉴햄프셔 자전거투어를 통해 대권 도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매뉴얼 인스타그램 캡처] nshot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이 뉴햄프셔 자전거투어를 통해 대권 도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매뉴얼 인스타그램 캡처] nshot

람 이매뉴얼(66) 전 시카고 시장이 2028 대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매뉴얼 전 시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대선 경선의 상징적 무대인 뉴햄프셔에서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 정책 구상을 개진하고, 사흘에 걸친 동서횡단 자전거 투어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일부 유력 언론들은 “결코 예사롭지 않은 행보”라며 “공식 출마 선언은 아니지만, 2028 대권을 겨냥한 본격적 사전 행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뉴햄프셔는 미국 대선의 첫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치러지는 곳으로 ‘대선 풍향계’라 불린다.
 
이매뉴얼은 뉴햄프셔주 동부의 포츠머스에서부터 서단 하노버까지 117마일을 자전거로 달리며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기부금 모금 활동도 벌였다.
 
특히 노조 회관과 가정집 모임에서 중산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조세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어려운 시대일수록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직설적이고 실용적인 리더십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이매뉴얼이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밖에서는 대중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라며 이번 행보를 “주요 경선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노력”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매뉴얼이 최근 청소년 소셜미디어 이용 제한, 공직자 정년제 도입, 예측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 구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문화•정체성 이슈에 지나치게 골몰해왔다고 지적하는 등 중도 성향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매뉴얼이 자전거 투어를 통해 체력과 활동성을 과시하는 한편, 민주당의 향후 진로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강한 중도파’ 이미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그는 미시시피주와 미시간주의 교육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내달 이스라엘을 방문, 미국-이스라엘 관계에 대해 연설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팟캐스트 출연과 소셜미디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매뉴얼은 30년 가까이 정치권 최상층부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구체적 플랫폼이 없는 상태다.
 
뉴햄프셔의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매뉴얼의 직설적 화법과 강한 추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대선 후보로서의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뉴얼은 대권 야망을 공식화 한 일이 없지만,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제기돼왔다.
 
리처드 M.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의 선거자금 모금책으로 정계와 인연을 맺은 이매뉴얼은 탁월한 모금 실력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냈고,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을 거쳐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백악관 실세’, ‘오바마의 오른팔’ 등으로 불렸다.
 
그는 데일리 전 시장이 7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시카고 시장 출사표를 던졌고 2011년 선거에서 승리한 데 이어 2015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흑인소년 라쿠안 맥도널드 사망 사건 은폐 시도 의혹과 관련해 3선 도전을 포기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일 미국 대사직을 수행했다. 
 
#시카고중앙일보 #이매뉴얼 #시카고시장 #미국대선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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