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중식의 대가 여경옥이 꼽은 짜장면 맛의 비결, 삼겹살·라드유 그리고 이것 [쿠킹]

중앙일보

2026.06.09 20:00 2026.06.09 21:0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여경옥 셰프의 레시피로 완성한 짜장면. 대표적 외식 메뉴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사진 송미성

여경옥 셰프의 레시피로 완성한 짜장면. 대표적 외식 메뉴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사진 송미성

대표적인 외식·배달 메뉴지만, 집에서 만들면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짜장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중식의 대가' 여경옥 셰프의 짜장면입니다. 호텔과 유명 중식당 주방을 거치며 수십 년간 중식 외길을 걸어온 그는 기본에 충실한 조리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여 셰프는 "좋은 짜장면은 복잡한 재료보다 기본 재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가 꼽은 맛의 비결은 한돈 삼겹살과 라드유, 그리고 양파입니다.

고기는 다진 고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삼겹살을 잘게 썰어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여 셰프는 "신선한 한돈 삼겹살은 육향이 좋고 지방의 고소한 맛이 뛰어나 춘장과 함께 볶았을 때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며 짜장면 재료로 추천했습니다.

라드유에 삼겹살을 볶으면 더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사진 송미성

라드유에 삼겹살을 볶으면 더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사진 송미성

여기에 라드유를 더하면 중식당 특유의 고소한 향이 살아납니다. 여 셰프는 "요즘은 라드유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고기를 볶을 때 나는 향이 확실히 좋다"며 "라드유에 삼겹살을 넣고 볶은 뒤 양파까지 더하면 최고의 조합이 완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양파는 짜장면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가격 불안정과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상생 소비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돈농가는 양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며 국산 식재료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이번 짜장면 역시 한돈과 양파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입니다. 양파는 잘게 다지기보다 0.5cm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야 식감과 단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큰 양파 한 개만으로도 짜장면 한 그릇 분량의 소스를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짜장면의 조리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팬에 라드유를 두르고 삼겹살과 마늘, 생강, 춘장을 함께 볶은 뒤 양파와 굴소스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에 소량의 전분물로 농도를 맞추면 집에서도 중식당 스타일의 짜장 소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Today`s Recipe 여경옥 셰프의 짜장면

라드유와 한돈 삼겹살로 볶아낸 짜장 소스에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진 짜장면. 사진 송미성

라드유와 한돈 삼겹살로 볶아낸 짜장 소스에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진 짜장면. 사진 송미성

"짜장면의 맛을 좌우하는 건 고기와 춘장을 얼마나 잘 볶아내느냐입니다. 라드유에 삼겹살과 춘장을 충분히 볶아 향을 끌어내고,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 식감과 단맛을 살려주세요. 혹시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호한다면 삼겹살 대신 앞다릿살을 사용해도 괜찮아요."

재료 준비
짜장면의 재료. 사진 송미성

짜장면의 재료. 사진 송미성

재료 : 한돈 삼겹살 100g, 양파 1개, 중화면 200g,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라드유 2큰술, 춘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감자전분 1/2작은술, 물 1큰술, 참기름 1/2큰술, 계란 프라이 또는 오이채 약간

만드는 법
1. 양파는 0.5cm 크기의 사각 모양으로 썬다.
2. 한돈 삼겹살은 잘게 다져 준비한다.
3.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진다.
4. 팬에 라드유를 두르고 삼겹살과 춘장, 마늘, 생강을 넣어 볶는다.
5. 고기가 익으면 양파와 굴소스를 넣고 1~2분 더 볶는다.
6. 감자전분과 물을 섞어 전분물을 만든다.
7. 전분물을 넣고 고루 섞어 농도를 맞춘다.
8. 참기름을 넣어 짜장 소스를 완성한다.
9. 삶은 중화면 위에 소스를 올리고 계란 프라이나 오이채를 곁들여 낸다.

송정 기자 [email protected]




송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