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어바인 축구 열기 '후끈'…5500명 그레이트 파크 운집

Los Angeles

2026.06.09 20:00 2026.06.09 19:0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미 월드컵 대표팀 훈련 관전
대회 기간 베이스캠프 활용
미 남자 축구 월드컵 대표팀이 그레이트 파크 챔피언십 스타디움에서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하고 있다. [어바인 시 동영상 캡처]

미 남자 축구 월드컵 대표팀이 그레이트 파크 챔피언십 스타디움에서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하고 있다. [어바인 시 동영상 캡처]

어바인이 축구 열기로 달아올랐다.
 
지난 8일 미 남자 축구 월드컵 대표팀이 그레이트 파크 내 챔피언십 스타디움에서 가진 처음이자 마지막 공개 훈련엔 약 5500명의 주민이 운집,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훈련 과정을 직접 관람한 이들은 총 3만2000여 명의 신청자 가운데 6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1인당 2장씩 나눠주는 무료 입장권을 받은 행운아들이다.
 
스타디움 입구의 관중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입장한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가질 2026 FIFA 월드컵 D조 파라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 점검에 나섰다.
 
ABC7 방송은 우승 트로피가 걸린 경기는 아니었지만, 대표팀의 유일한 공개 훈련 현장의 열기는 실제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어바인 주민 아미르 아프타비는 “우리 동네에서 대표팀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미션비에호에서 온 케빈 쉬르카는 “월드컵 경기 두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지만 입장권 가격이 매우 비싸다. 오늘처럼 대표팀의 훈련이라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이에게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그레이트 파크를 대회 기간 중 활용할 베이스캠프로 선정했다. 어바인 시는 지난 수년간 직원 수백 명을 동원해 여러 나라 국가 대표팀을 대상으로 시설 투어를 진행하며 공을 들여왔다.
 
대표팀은 앞으로 수 주간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캠프를 훈련 거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첫날부터 보여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장 팀 림은 “훌륭한 잔디와 경기장을 갖춘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고, 수많은 어린 팬들의 환영을 받은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OC 지역 축구 지도자 카를로스 산체스는 이번 공개 훈련이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상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