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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인터뷰 750불 급행료 도입…국무부 내달 시범 운영

Los Angeles

2026.06.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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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체 완화가 목적
국무부가 관광·상용(B1·B2)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750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내면 인터뷰 대기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신속 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국무부는 연방관보를 통해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일부 해외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 인터뷰 신속 예약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B1·B2 비자 신청자는 기존 기본 비자 신청 수수료인 185달러 외에 750달러를 추가로 납부하면, 결제일 기준 10일 이내로 인터뷰 날짜를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인터뷰 일정만 앞당기는 조치일 뿐, 비자 승인 및 발급 자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는 B1·B2 비자 신청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해당 제도가 시범 운영될 구체적인 대상 재외공관은 시행 전 국무부 공식 웹사이트(travel.state.gov)를 통해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비자 인터뷰를 잡기 위한 대기 기간이 최소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는 공관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국무부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만성적인 인터뷰 적체 및 대기 장기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전 세계 비이민 비자 인터뷰의 중간 대기 기간은 약 30일 수준이지만, 적체가 심각한 일부 공관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을 상회한다.
 
신속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신청자는 우선 온라인 비자 신청서(DS-160)를 제출하고 기본 수수료를 결제한 뒤 일반 인터뷰 일정을 먼저 예약해야 한다. 이후 시스템 내에서 신속 예약 옵션을 선택하면 예약 가능한 날짜가 화면에 표시되며, 결제 즉시 예약이 확정된다.
 
국무부는 이번 시범 운영의 결과와 실효성을 면밀히 분석한 뒤, 해당 서비스의 기간 연장 또는 정식 제도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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