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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현장서 추가 유해 확인…희생자 64명 유해 판명

중앙일보

2026.06.10 00:29 2026.06.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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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지난 4월 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올해 4월 수거된 유해 추정 물체 상당수가 희생자 유해로 확인됐다.

10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현장 수색 과정에서 수거한 유해 추정 물체 233점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195점이 희생자 64명의 유해로 판명됐다.

나머지 38점은 유해가 아니거나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1일까지 현장에서 수거된 유해 추정 물체 1446점 가운데 첫 주 수거분에 대한 감식 결과다. 이후 수거된 물체에 대한 감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앞서 참사 직후 수습된 희생자 유해는 1000여 점으로 알려졌지만, 유가족들은 수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무안공항 소방대 뒤편에 방치된 잔해를 추가 조사한 결과 희생자 유해 38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후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에도 미수습 유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수색 당국은 지난 4월 13일부터 현장 재수색에 나섰다.

다만 지난달 11일 수색 현장 토양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수색 작업은 중단됐다.

수색 당국은 토양 처리와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오는 15일부터 현장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일주일 동안 200점 가까운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것은 참사 초기 수습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재개되는 수색에서는 유해를 한 점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확인과 수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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