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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발라도 그대로?” 콜라겐보다 먼저 봐야 할 ‘세포 에너지’

디지털 중앙

2026.06.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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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성분은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구조를 지탱하는 단백질로 피부의 탄력과 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피부 탄력 저하를 단순히 콜라겐 부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 구조를 이루는 세포외기질은 피부 세포가 합성하고 분비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피부는 각질형성세포, 섬유아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 이를 채우는 세포외기질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진피층에 존재하는 섬유아세포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세포외기질 성분을 만들어 피부 구조 형성에 관여한다. 즉 피부 탄력은 단순히 외부에서 특정 성분을 보충하는 문제를 넘어, 피부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과도 관련이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세포 에너지인 ATP다. ATP는 세포가 활동할 때 쓰이는 에너지원으로, 피부 세포가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도 필요하다. 섬유아세포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세포외기질 성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원료 성분뿐 아니라 이를 합성하고 구조화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대사가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자외선, 스트레스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세포의 에너지 대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세포외기질을 만들어내는 섬유아세포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피부가 예전보다 쉽게 처지고 탄력이 떨어진다면 콜라겐 부족뿐 아니라 피부 세포의 에너지 대사 환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피부 속 ATP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가 코엔자임Q10이다. 코엔자임Q10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일반적인 항산화제와는 달리, 활성산소를 제거한 뒤에도 스스로 재생되는 특징이 있으며, 손상된 다른 항산화제까지 환원 시켜 지속적인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코엔자임Q10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성분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성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피부 탄력과 항산화 관리 차원에서 코엔자임Q10 성분을 외부에서 보충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코엔자임Q10 화장품을 비롯해 코엔자임Q10 앰플, 코엔자임Q10 세럼 등 이른바 ‘바르는 코엔자임Q10’ 제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다만 코엔자임Q10은 지용성 성질을 가진 성분인 만큼, 수용성 환경인 피부 세포막을 통과해 흡수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코엔자임Q10을 세포막과 유사한 인지질 구조로 감싸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인 ‘바르는 하이퍼셀 코엔자임Q10 앰플’ 제형의 화장품도 나오고 있다.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단순히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뿐 아니라, 해당 성분이 피부에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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