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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선박 충돌 외상…승무원, 해변서 숨진 채 발견

Los Angeles

2026.06.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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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플로리다 해안가서
스노클링 중 보트에 치인 듯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비치 인근 해역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켈리 윌리엄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비치 인근 해역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켈리 윌리엄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아메리칸항공(AA) 승무원이 플로리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스노클링을 하던 중 선박에 치여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보전위원회(FWC)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쯤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비치 해안가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낚시를 하던 어부 2명이 발견해 해변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켈리 멜린다 윌리엄스(31)로 확인됐다. 당국은 검시 결과 윌리엄스의 몸에서 선박 충돌 사고와 일치하는 외상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둔기에 의한 충격성 손상(blunt force injuries)이라고 밝혔다.
 
FWC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는 3일 낮 주립공원(Dr. Von D. Mizell-Eula Johnson State Park) 인근 해역에서 스노클링 또는 다이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할리우드 경찰과 공동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고와 관련된 선박이나 용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당시 주변 해역을 운항한 선박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에밀리오 베니테스는 NBC6 사우스플로리다와의 인터뷰에서 “창밖으로 어부 두 명이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봤다”며 “해안으로 끌고 온 것이 여성의 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근무해왔다. 유족에 따르면 그는 최근 결혼한 뒤 플로리다로 이주했으며, 평소 스노클링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소중한 동료를 잃은 데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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