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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돕던 한인 아내, 남편 총격에 사망

Atlanta

2026.06.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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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편 범행 후 스스로 목숨 끊어
숨진 아내는 풀턴 교육청 커뮤니티 담당자
학부모 대표 등 맡아 이민 가정 정착 도와
숨진 한인 여성 마사 홀러데이와 존스크릭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 자택. [노스풀턴 상공회의소, 구글맵]

숨진 한인 여성 마사 홀러데이와 존스크릭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 자택. [노스풀턴 상공회의소, 구글맵]

조지아주 존스크릭에서 남편이 말다툼 중 한인 아내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희생자는 풀턴 카운티에서 세 자녀를 기르며 10년 이상 이민자 학생 상담을 해온 외국인 영어교육(ESOL) 커뮤니티 담당자로 밝혀졌다.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정통신문과 학사일정 등의 한국어 번역을 제공하고, 교사·교육 공무원과의 정기적인 면담을 주선하며 이민자 학생의 정착을 도왔다.
 
존스크릭 경찰은 “어제 가정 내 총격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마사 홀러데이(48)”라고 8일 신원을 확인했다. 마크 미첼 경찰서장은 본지에 피해자가 한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밤 11시 30분경 아들의 가정폭력 발생 신고를 받고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에 있는 주택으로 출동해 남편 리처드 홀러데이(53)가 아내 머리를 겨냥해 총을 쏜 뒤 자살한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12·13·17세 세 아들은 신고 후 집 밖에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 측은 “단발성 충동 범죄로 보이며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마사 홀러데이는 메드록 브릿지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이민자 학부모 대표로 활동했다. 작년 11월부터는 노스풀턴 카운티 상공회의소에 이벤트 코디네이터로 합류, 지역 비즈니스를 위한 홍보물과 친선 행사를 기획해왔다.
 
이번 사건 현장은 작년 8월 아내(52)와 딸(15)을 총격 살해한 뒤 숨진 채 발견된 한인 치과의사 최준철(52) 씨의 주택과 불과 차량 8분 거리에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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