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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된 전선에서 섬광 ‘번쩍’…이튼 산불 원인 규명 새 국면

Los Angeles

2026.06.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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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죽은 송전선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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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남가주에디슨(SCE) 송전선과 관련한 새로운 감시카메라 영상(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보험사 측 변호인들은 SCE가 철거하지 않은 비가동 송전선이 이튼 산불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감시카메라 영상을 법정에 제출했다.
 
변호인단이 확보한 패서디나 게리시 수영·테니스클럽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지난해 1월 7일 오후 6시 11분쯤 송전탑 인근에서 3초 간격으로 두 차례 강한 섬광이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변호인단은 섬광 발생 시점이 SCE가 기록한 두 차례 전력 이상 신호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또 섬광 직후 송전탑 아래에서 불길이 시작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송전선은 100년 전 설치됐으며, 1971년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SCE 내부 문서에서도 운영 중단 시설로 분류돼 있었다. SCE는 화재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자체 원인 조사와 LA카운티 및 소방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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