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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앵커 메리 남…워싱턴대 이사 선임

Los Angeles

2026.06.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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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수상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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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주류 언론에서 활약해 온 한인 여성 앵커가 워싱턴주립대(WSU) 이사회에 합류한다. WSU는 지역 방송국 KOMO4에서 23년간 간판 앵커로 활동했던 메리 남(47·사진) 전 앵커를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WSU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동문이기도 한 남 신임 이사는 지난 2024년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한 이후 지난 3월 앵커석을 떠났다. 그는 앞서 2003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레벨스톡에서 발생한 대형 눈사태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하며 언론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남 신임 이사는 “WSU에서 받은 교육과 경험은 내 인생을 바꿨다. 무엇에 이끌리든 WSU는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날 학생들은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며 “고등교육 환경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모교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WSU 측은 임명 배경에 대해 “남 신임 이사는 그간 워싱턴주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대학 운영 전반을 맡는 이사회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남 이사는 ABC 방송 계열사인 KXLY에서 기자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시애틀 지역 주지사 선거 토론회 진행을 맡는 등 지역 사회 내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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