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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ICE 체포 1년 새 3배…60일내 석방 비율도 급감

Los Angeles

2026.06.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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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부모도 657명 잡혀
LA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 건수가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비영리 기관 디포테이션데이터프로젝트가 1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를 포함한 7개 카운티 관할 지역에서 ICE 체포 건수는 2025년 이후 1만4302명이다. 이는 전년(4684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첫 7개월 동안 LA 관할 지역에서 체포된 불법체류자 부모도 최소 65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소 278명은 추방됐다.
 
LA 지역의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인 이민 단속 강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기 첫 1년 동안 전국의 추방 건수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와 비교해 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6개월과 2026년 1월 단속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ICE 체포 건수는 4.4배 증가했다. 특히 거리 체포는 11배 늘었다. 거리 체포에는 주택가 등 지역사회에서의 체포뿐 아니라 이민법원과 ICE 사무소 정기 출석 과정에서 이뤄진 체포도 포함됐다.
 
체포 증가와 함께 추방도 급증했다. ICE 체포가 4.4배 늘어난 데 비해 추방 건수는 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구금 공간 확대와 석방 감소가 추방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불법체류자의 석방률도 크게 낮아졌다. 형사 유죄 전력이 없고 체포 전 추방 명령도 없었던 이민자 가운데 체포 후 60일 안에 석방된 비율은 바이든 행정부 말기 35%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2025년 이후 7%로 떨어졌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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