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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P 깍으려 10억불 썼다…카이저, 파업 버티려다 악수

Los Angeles

2026.06.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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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1.5% 임금 인상 합의
“그 돈으로 인력 충원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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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최대 의료기관인 카이저 퍼머넌트가 올해 초 대규모 간호사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약 1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큐리뉴스는 10일 카이저가 지난 1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서 벌어진 파업 기간 동안 임시 의료인력 채용과 운영 유지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추가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마취전문 간호사 등 3만1000여 명은 임금 인상뿐 아니라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 부담, 환자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4년간 25%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카이저는 21.5% 인상안을 고수했다. 결국 약 4주간의 파업 끝에 노조는 21.5% 임금 인상과 인력 운영 개선 방안이 담긴 합의안을 수용했다.
 
하지만 노조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노사 신뢰 붕괴라는 더 큰 대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 노동전문가 존 로건 교수는 "카이저는 이번 파업이 매우 비싼 싸움이 될 것을 알고도 강경 대응을 선택했다"며 "재정적으로는 감당할 수 있었지만 노사 관계에는 큰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노조는 카이저가 임시 인력 운영에 10억 달러를 쓸 수 있었다면 인력 충원과 근무환경 개선에 먼저 투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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