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연세대에서 ‘AI-RAN Alliance 총회(F2F Meeting)’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연세대가 주관하며, 관련 연구 조직인 차세대 6G·클라우드 리더십 양성 연구센터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통신망 기술의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AI-RAN 기술 발전 방향과 실증 협력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AI-RAN Alliance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술 기업, 통신사, 학계가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다. AI 기반 5G·6G 무선접속망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AI-RAN Alliance 총회는 매년 5월과 11월 열리는 국제회의로, 그동안 산타클라라·보스턴·피닉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서울 개최는 아시아 첫 사례다.
AI-RAN은 무선접속망(RAN)에 AI 기술을 결합해 네트워크 성능, 에너지 효율,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망이 데이터 전달을 중심으로 했다면, AI-RAN은 네트워크가 무선 환경을 분석하고 자원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6G, AI 네트워크,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피지컬 AI 등과 연결되는 기반 기술로 꼽힌다.
연세대는 AI-RAN 분야 산학연 협력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AI-RAN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6G·Cloud R&E Open Hub 사업 등을 통해 관련 연구와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총회에 앞서 11월 9·10일에는 ‘AI-RAN Summit 2026’도 열린다. 서밋에서는 AI-RAN, 6G, 무선통신, 네트워크 AI 분야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AI 기반 무선망, 지능형 기지국, 에너지 효율 네트워크 운용, AI-native RAN, 6G 표준화 방향 등을 논의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AI-RAN은 6G와 AI 인프라가 만나는 기술 분야이자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자율 시스템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반 기술”이라며 “AI-RAN 발전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