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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숙취해소제 건넨 적 없다”

중앙일보

2026.06.11 02:40 2026.06.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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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사진 서울북부지검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사진 서울북부지검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20) 측이 남성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 재판에서 전면 부인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는 11일 살인 및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세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김씨가 남성 3명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이 기존 사건과 병합된 뒤 처음 열린 공판이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피해자 3명을 만난 사실은 있지만 피해자들에게 알약 가루를 넣은 숙취 해소제를 건넨 사실 자체가 없다”며 관련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반대
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고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며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도 살인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김씨 측은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살인의 고의를 부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같은 수법으로 남성 3명에게 상해를 입힌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김씨를 상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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