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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살해된 美외교관…그 방에 있던 태국인 女 체포
중앙일보
2026.06.11 03:44
2026.06.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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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주재 미국대사관. AP=연합뉴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호텔에서 미국 외교관 한 명이 사망하고 태국인 여성 1명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주양곤 미국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미 정부 직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다만 유족 등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미얀마 주재 외교 관계자 3명에 따르면 43세인 이 남성 외교관은 지난달 11일 양곤 도심의 ‘사쿠라 레지던스 앤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머리와 목에 열상을 입고 있었으며, 그의 방에서 발견된 태국인 여성 1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AFP 통신에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보고 붙잡힌 여성을 조사 중이며, 이 여성은 이날 현지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태국 외교부는 구금된 여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여성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숨진 미국 외교관과 태국인 여성이 어떤 사이였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미 대사관에서 약 1.5㎞ 떨어진 장기 임대 숙소로서 외교관, 기업인 등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매우 안전한 곳으로 신뢰받는 해당 시설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태국 매체 치앙라이타임스는 보도했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전국이 내전에 휩싸이면서 사법 시스템이 대부분 불투명해졌으며, 언론 접근도 극히 제한적이다.
정시내(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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