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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온타리오 주총리 "펜실베이니아와 전략적 동맹 체결"

Toronto

2026.06.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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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 압박 속 온타리오 경제 영토 확장
[Youtube @cpac 캡처]

[Youtube @cpac 캡처]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무역 위협 맞서 펜실베이니아주와 경제 협력 양해각서 체결
양측 에너지 핵심 광물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전반 교역 확대 합의하며 연방 차원 통상 갈등 돌파구 마련
지난해 기준 205억 달러 규모 상호 무역 규모 기록한 핵심 파트너십 공고화하며 북미 공급망 안정성 확보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통상 압박에 대응해 미국 주요 주정부와의 직접 외교를 통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 포드 주총리는 10일 퀸즈파크에서 유력한 차기 미국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만나 에너지, 핵심 광물, 인공지능, 제조업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6개 년 경제 협력 양해각서(MOU)에 전격 서명했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CUSMA)의 재협상 중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보호무역주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캐나다 최대 경제 권역인 온타리오주가 자체적인 생존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정무적 의미를 지닌다.
 
트럼프 무역 전쟁에 맞선 지방 정부의 연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미국 연방 정계의 거친 무역 기조 속에서 양 지역의 실리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샤피로 주지사는 이날 회담에서 미국 연방 정부발 무역 불확실성이 자국과 캐나다 모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과 무역 갈등 여파로 펜실베이니아주의 대캐나다 교역액은 최근 약 500만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피로 주지사는 현 행정부의 무례한 수사가 캐나다인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캐나다의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이번 협정을 통해 기존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및 핵심 광물 중심의 상생 파트너십
 
온타리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지난해 상호 교역 규모는 205억 달러에 달하며, 온타리오주는 펜실베이니아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온타리오주가 추진 중인 역사적인 원자력 발전 확장 기조와 맞물려 있다. 포드 주총리는 온타리오주의 잉여 전력을 미국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에너지 교역망을 탐색하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재원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인공지능, 생명과학, 농업 분야의 기술 협력이 포함됐다. 온타리오주는 이미 뉴욕, 미시간, 일리노이 등 미국 내 주요 7개 주와 유사한 경제 협정을 맺고 경제 방어선을 다져왔다.
 
교역 다변화를 통한 북미 경제 장벽의 극복
 
이번 회동은 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주총리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갖고 미국과의 통상 협상 전략을 브리핑한 직후 이루어졌다.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포드 주총리는 북미 대륙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경제 요새로 묶어야 한다는 '북미 요새' 구상을 연방 정계와 미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야당인 신민당(NDP) 측은 이번 행보를 두고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 사진 촬영용 외교라며 깎아내렸으나,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 차원의 교착 상태를 주정부 간 밀착으로 우회하는 전략이 투자 지연과 고용 침체를 막는 현실적인 방어 기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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