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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폭풍 피해 속출•토네이도 주의령

Chicago

2026.06.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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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가구 정전, 고층빌딩 유리창 파손
시카고 1천여 항공편•CTA 운행 차질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를 포함한 미 중서부 일원에 최대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거센 폭풍이 몰아쳐 수십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항공기 운행과 대중교통 시스템이 일시 마비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10일 일리노이, 아이오와, 미주리 북부, 캔자스 주에서 10여건의 토네이도 발생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
 
다만 11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 사이, 시카고 북부•북서부•서부 서버브에  EF2급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다.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와 아이오와•미주리 동부의 악천후 위험등급은 전날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은 10일 저녁 극심한 뇌우로 인해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잠시 중단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10일 저녁 시카고를 오가는 항공편 1천여 편이 지연 또는 결항됐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 스코키의 옥튼 CTA 전철역 인근 선로에 큰 나뭇가지가 덮쳐 CTA 옐로라인 열차 운행이 약 2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50분 기준 시카고 지역의 29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컴에드는 “이례적인 폭풍으로 송전선 및 전신주가 파손되고 대형 나무가 설비를 덮치는 등 서비스 지역 전역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길가의 거목이 뿌리째 뽑히고 아파트 건물의 지붕이 날아간 모습도 포착됐다.
 
시카고 사우스룹의 고층빌딩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도로와 주택가 곳곳에 파손된 건물의 잔해와 강풍에 휩쓸려온 야외용 가구, 쓰러진 나무가 흩어져 있는 모습도 신고됐다.
 
기상전문가들은 “6월 중서부 지역에 고온 현상과 강력한 뇌우가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최근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높아진만큼 날씨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11일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카고중앙일보 #날씨 #토네이도 #정전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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