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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 제안

Chicago

2026.06.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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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IL 유지 위해… 공은 구단에 넘겨
프리츠커 주지사 [로이터]

프리츠커 주지사 [로이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프로풋볼(NFL) 구단 시카고 베어스의 새 홈구장을 일리노이주에 유지하기 위해 올여름 주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베어스 구단이 지난 주말, 홈구장을 인디애나주 북서부에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의회 상원과 하원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법안을 베어스 구단이 구상해 제시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관계자들은 최종 결정 책임을 구단 측에 넘긴 것으로 풀이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 차원의 노력에 구단 지도부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종료된 주의회 봄회기에 베어스가 일리노이 주내에 새 경기장을 짓도록 유도하기 위한 법안 2개가 상정됐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일리노이 주 상원과 하원은 베어스가 주 내에 새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각기 다른 법을 만들어 원내에서 통과시켰으나, 상원이 발의한 법은 하원 문턱을, 하원이 발의한 법은 상원 문턱을 각각 넘지 못했다.
 
특히 베어스가 3년 전 매입한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의 예전 알링턴 경마장 부지 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은 상원에서 표결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반면 인디애나주는 올해초 베어스의 홈구장 신축을 지원할 법적 틀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1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자신이 대형 투자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법안(메가 프로젝트법)의 틀을 마련했다고 주장하며, 베어스 구단과의 협상 실패 책임을 자신의 미온적 태도에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주의회 봄회기 막판에 베어스가 협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일부 문제는 구단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다음 원칙을 재확인했다.
 
“베어스 홈구장을 일리노이 주내에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민간 소유 경기장을 위해 주민 세금을 인상하지는 않겠다. 일리노이 주민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베어스는 현재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홈구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여러 단계가 남아있다.
 
일리노이 정치권은 베어스의 인디애나 이전이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최근에도 베어스 구단 관계자들이 주지사와 의회 지도부에 연락해 홈구장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 최고경영자(CEO) 케븐 워런 역시 일리노이주 관계자들과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중앙일보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의회 #NFL베어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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