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슈콜닉 로펌, 쿠팡 소송 맡는다
New York
2026.06.11 18:08
정준호 변호사 참여…한미 피해자 권익 보호 나서
7800여 명 소송 참여, SJKP와 공동 대응 체계
미국 대형 로펌 나폴리 슈콜닉(Napoli Shkolnik)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집단소송에 본격 참여한다.
이번 소송에는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진 정준호 변호사(사진)도 전담 변호인단에 합류해 한미 양국 피해자들의 권익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업무협력 로펌인 SJKP는 최근 뉴욕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쿠팡 집단소송과 관련해 나폴리 슈콜닉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쿠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구제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고 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과 김범석 쿠팡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까지 약 78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세계적인 대형 로펌 커클랜드 앤 엘리스(Kirkland & Ellis)를 선임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에 맞서 원고 측은 미국 집단소송과 개인정보 침해 사건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나폴리 슈콜닉과 협력해 증거 확보와 피해 입증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폴리 슈콜닉은 미국 내 대규모 집단소송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로펌으로, 연방 집단소송과 데이터·프라이버시 침해 사건을 다수 수행해 왔다.
특히 미국 소송의 핵심 절차인 디스커버리(증거개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소송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측은 이번 공동 대응을 통해 한미 양국 피해자들을 위한 원스톱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JKP와 법무법인 대륜은 한국 내 피해자 상담과 소송 접수, 사건 조율 등을 맡고, 나폴리 슈콜닉은 미국 현지 소송 수행과 디스커버리 절차를 주도하게 된다.
한편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총 624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개인정보 관련 제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