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email protected]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홍명보호' 대한민국 대표팀이 체코를 잡아내면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기분 좋은 스타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경기를 치러 황인범과 오현규의 동점골,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얻어내면서 동등한 위치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 통과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였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 역시 승점 3점을 노렸고 끝내 성공했다.
한국은 대한민국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자리했고 이강인-이재성이 공격 2선에 섰다. 설영우-황인범-백승호-이태석이 중원을 채웠고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 백쓰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체코도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파트리크 시크가 나섰다. 파벨 슐츠-루카스 프로보트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중원은 알렉산드르 소이카-토마시 수첵이 맡았다. 야로슬라프 젤레니-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양 윙백에 자리했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로빈 흐라냐치-셰판 찰로우페크가 중앙 수비에 섰다. 장갑은 마테이 코바르시가 꼈다.
경기 시작부터 체코가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다. 수비와 골키퍼 사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위협적인 기세로 나섰다.
한국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이강인이 최전방으로 쇄도하는 이재성에게 패스했고 이를 이재성이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이한범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이번엔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이 기세를 올렸다. 전반 13분 다소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이 나왔다.
전반 38분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 측면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빗겨갔다.
뒤이어 39분 이재성의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다시 기회를 잡은 손흥민, 직접 수비를 벗겨내고 골문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골문 밖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이후 주고받는 패스를 통해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4분 한국이 다시 기회를 놓쳤다. 황인범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이재성이 재차 마무리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1분 이재성의 발끝이 빛났다.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방향만 바꿔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밀어줬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다시 코바르시 선방에 막혔다.
득점 찬스에서 결과를 내지 못한 한국은 결국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반 14분 롱 스로인을 박스 안에서 크레이치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그대로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이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체코 역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프로보드, 시크, 슐츠 대신 미할 사디렉, 토마시 호리, 아담 흘로제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여낸 뒤 침차하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
한국은 득점 직후 손흥민, 이태석을 대신해 오현규와 엄지성을 투입하면서 승점 3점 사냥을 준비했다.
후반 32분 한국이 다시 실점하는 듯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소우체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5분 뒷공간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곧바로 강력한 슈팅을 때리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뒤이어 체코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으나 김승규의 눈부신 선방이 나왔다.
한국은 후반 39분 황인범과 백승호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진규, 박진섭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수비진과 골키퍼 김승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