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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푸꾸옥, 한국인 여행객 선호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

디지털 중앙

2026.06.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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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의 베트남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통계 결과 다낭과 푸꾸옥이 대표적인 베트남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푸꾸옥 혼텀 케이블카. (아래)다낭 선월드 바나힐스(출처-베트남 썬그룹)]

[(위)푸꾸옥 혼텀 케이블카. (아래)다낭 선월드 바나힐스(출처-베트남 썬그룹)]

한국관광공사(KTO)가 2026 아세안 관광 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3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의 동남아시아(ASEAN) 방문 목적지 가운데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만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13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TO는 한국 여행객이 베트남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로 지리적 근접성과 편리한 항공 연결성을 꼽았다. 과거 괌과 사이판은 한국 가족 여행객들에게 대표적인 휴양지로 인식돼 왔으나,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환율 변동과 연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글로벌 석유 공급 불안이 더해지면서 항공권 가격 상승과 일부 노선 축소가 이어졌고, 여행객들의 목적지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항공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푸꾸옥까지 4~5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직항 노선이 다수 운항되고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17일에는 선 푸꾸옥 항공이 인천과 푸꾸옥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후 항공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푸꾸옥~서울 노선 운항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양국 간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다낭은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베트남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과 숙박 인프라, 다양한 음식 문화, 합리적인 여행 비용, 호이안·후에와의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지 호텔과 레스토랑, 관광시설에서는 한국 관광객 응대 경험이 축적되면서 한국어 안내 서비스와 메뉴판, 간판 등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다낭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바나힐스는 해변 중심 관광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연중 비교적 시원한 기후와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골든 브리지, 프랑스 마을, 판타지 파크, 해바라기 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올해는 선 페스트 2026(Sun Fest 2026)가 개최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푸드존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마을 내 위치한 에릭 카이저 베이커리와 약 800㎡ 규모의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인 루미에르 라이트 아트 등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나힐스는 도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강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 관람과 연계한 일정도 가능하다. 특히 트래블+레저(Travel + Leisure)가 선정한 세계 주요 축제 가운데 하나로 소개된 DIFF 2026이 열리면서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선 푸꾸옥 항공은 한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항공사는 6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선월드 바나힐스 케이블카 티켓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와우 패스 실버와 점심 뷔페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푸꾸옥 역시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아고다(Agoda)에 따르면 푸꾸옥은 한국인 방문객 수가 63% 증가했으며, 2025년 처음으로 한국인이 관심을 갖는 해외 여행지 TOP10에 진입했다. 푸꾸옥은 푸켓, 발리, 세부 등 동남아 주요 섬 관광지와 비교되는 지역으로, 해외 방문객에게 최대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베트남 내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푸른 바다와 열대 기후, 비교적 여유로운 도시 환경을 바탕으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선셋 타운, 키스 브리지, 혼텀 케이블카, 선월드 혼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다.  
 
최근에는 한국 관광객 수요에 맞춘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푸꾸옥 남부 지역의 아폴로 카페와 산토 비치 클럽 등은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토 비치 클럽은 담수와 해수를 각각 활용한 두 개의 인피니티 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폴로 카페는 허브와 열대 과일을 활용한 음료 메뉴 등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낭과 푸꾸옥이 각각 다른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인 여행객 수요를 끌어들이며 베트남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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