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황인범 동점골 만든 패스마스터 이강인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중앙일보

2026.06.11 23:19 2026.06.11 23: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드리블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드리블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이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체코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 골을 도운 이강인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5위)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40위)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황인범의 동점골을 이끌어낸 건 이강인이었다. 앞으로 달려 나가는 황인범을 발견하고 공을 높게 띄워줬고, 황인범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들을 전방으로 뿌리며 상대 뒷공간을 공략했다.

이강인은 경기 뒤 “항상 코칭 스태프 분들이 분석을 해주면서 그런 플레이를 한다”며 “도움이 돼서 일단 너무 좋다. 패스를 할 수 있었던 건 좋은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했다. 경기 중 발을 밟혔던 그는 “아프긴 한데 잘 회복해서 최대한 좋은 상태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이어 “첫 경기가 너무 중요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월드컵을 오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왔다, 나갔다 했고 부상 때문에 못 온 선수들도 있다. 모든 선수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승리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훈련을 돕고 응원해줬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패스를 하는 이강인. 뉴스1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패스를 하는 이강인. 뉴스1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엔 주축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젠 한국 대표팀에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탈압박과 공 간수, 방향 전환, 패스 등 필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4년 전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엔 “특별한 건 없다. 4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항상 팀의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다. 내 입지가 어떻든 제일 중요한 건 팀이다.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은 고지(해발 1571m)에서 치러지는 1, 2차전을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로 건너가 적응 훈련을 했다. 이강인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중요한 건 이번 경기는 이미 지났다. 다음 경기(멕시코전)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이 되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선 멕시코 팬들도 한국을 열렬하게 응원했다. 이강인은 “오늘은 저희 팬이었지만 다음 경기 때는 우리 팬이 아니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멕시코를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효경.박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