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예능 ‘구기동 프렌즈’ 최종회에서는 장도연, 이다희, 최다니엘, 장근석, 안재현, 경수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구기동 하우스 퇴소를 앞두고 멤버들은 마지막 식사를 했다. 적막한 분위기 속 최다니엘은 “서로 약간 허공에 뜬 말만 하고 있고 마지막이라 그런지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했다. 장근석은 “집에 가면 적막이 이상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서로에게 쓴 편지들을 공개했다. 먼저 이다희는 장도연에게 “불편함과 어색함으로 시작했던 동거였지만 네가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라며 시작부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OSEN DB.
부끄러운 마음에 식탁 밑으로 들어간 이다희는 “네가 룸메이트라서 좋았고”라며 “함께 보냈던 시간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애써 눈물을 참고 차례대로 못다 한 마음을 전한 멤버들 사이, 장도연의 차례가 됐다. 장도연은 “동사친이 좋았던 순간”이라며 첫 소절부터 울음을 터트렸다.
“안 보고 할래”라며 결국 자리를 탈주한 장도연은 친구들을 등지고 읽어나갔지만 제대로 읽지 못한 채 오열해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나만 안 울 것 같았는데 미안하다”라며 이다희를 따라 식탁 밑으로 들어가 천천히 읽으며 마음을 전했다.
장도연은 “애들이랑 놀고 싶어서 내 루틴이 무너졌다. 더 이상 신문을 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다희에엑 “내가 이곳에서 행복했다면 그건 다 네 덕이야 진심”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무엇보다 장도연은 “나에게 구기동 프렌즈는 와이파이다.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었으니까”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더했다.
모두가 서로에게 속마음을 전하고, 장도연은 “이제 가자. 나갈 땐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가자”라며 애써 덤덤하게 이별을 준비했다.
최다니엘은 “진짜 40살 사람들이 모여서 갈 때 편지 읽는데 눈물이 난다. 나는 다들 비즈니스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네”라고 했다. 장근석은 “(마흔은) 겁쟁이의 나이인 것 같다. 마음의 문을 열기도 그리고 또다시 닫아버리기도 겁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문을 여는 게 점점 두려워지는 저에게 동사친들은 그런 마음을 여는 용기와 힘을 준 친구들이다”이라고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