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를 타고 축제 현장을 둘러보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빵을 사면 우유와 쌀을 나눠주는 축제도 있다.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블랙호크 헬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480명 무료 헬기탑승체험
세종시는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헬기탑승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체험 행사는 축제 기간인 다음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240명씩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행사 포스터의 QR코드(구글폼)를 통해 받는다.
행사에 동원되는 헬기는 세종 연서면 육군항공대대가 보유한 '블랙호크(UH-60)' 기종이다. 탑승자들은 약 10분 동안 '연서면 항공대대 활주로~고복저수지~세종시민운동장(축제장)~오송역' 구간을 하늘에서 구경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상공에서 세종시의 자연경관과 조치원복숭아축제 현장을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랙호크. 사진 록히드마틴
이번 행사에는 기본적으로 올해 6월 10일 기준 만 13세(2013년 6월 10일 이전 출생) 이상 세종시민(외국인 제외)만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드레스코드) 분야'는 초등학교 1학년(만 6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가족이라도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상징하는 분홍색류(類)의 옷이나 모자 등을 착용한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축제의 공식 드레스코드는 싱싱장터도담점(보듬6로 16)이나 한글싱싱로(조치원읍 으뜸길 204)에서 살 수 있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제24회 조치원복숭아축제는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복숭아 특별판매전, 복숭아 맥주 밤마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복숭아축제
천안서는 빵 사면 쌀 준다
충남 천안에서는 빵 투어 행사가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6빵데이’축제가 그것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네 빵집 70곳이 참여해 업소별 특색 있는 빵을 선보인다. 참여 업소는 제조 빵류 제품을 10% 할인 판매하며, 방문객에게 천안산 우유와 흥타령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만원 미만 구매 시 200㎖들이 우유 1팩을 준다. 1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천안에서 생산한 쌀(흥타령쌀) 500g을 무료로 제공한다.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2025빵빵데이 천안'에서 관람객들이 빵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스1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2025빵빵데이 천안'에서 관람객들이 빵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다. (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빵지순례단'은 450팀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총 1813팀(555명)이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례단은 지정된 동네 빵집 2곳과 천안 8경, 전통시장, 유량 음식문화 거리, 천안 맛집 중 1곳을 방문한 뒤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게시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천안의 빵 문화와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순례단에 선정되지 않은 일반 방문객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호두과자와 화분 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는 13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사전 모집에서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관내 행복 콜택시와 연계해 택시비 할인쿠폰도 지원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천안의 맛과 멋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보존회원들이 강릉단오제 때 사용할 술을 빚는 신주 빚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본 행사는 오는 6월 15일부터 8일간 남대천 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강릉에선 단오제
이런 가운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동해안 강릉단오굿과 남해안별신굿이 결합한 특별공연 ‘The 강남’, 망자의 한을 씻는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등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또 신규 프로그램인 ‘단오창포물대전’에서는 물총싸움과 박 터뜨리기를 통해 액운을 씻고 건강을 기원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필리핀ㆍ태국ㆍ일본ㆍ중국ㆍ몽골 등 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도 마련된다. 올해 드레스코드는 한복으로, 한복 착용 방문객에게는 푸드코트 할인과 기념품 증정 혜택이 제공된다. AR(증강현실) 게임과 QR 공연 안내 등 첨단 디지털 기술도 도입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강원 강릉시청 로비에서 한 직원이 강릉단오제 신주를 빚을 때 사용할 쌀을 봉정하고 있다. 신주미 봉정은 단오를 앞두고 시민들이 가정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정성껏 쌀을 모아 신에게 올리는 전통 의례다. 2026 강릉단오제 본행사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오는 6월 15~22일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강릉단오제는 첨단 기술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만큼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