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내 경기 못 봤나”…체력 우려에 발끈하며 한 말
중앙일보
2026.06.12 20:50
2026.06.12 21:21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레이리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제기된 체력 저하 우려를 일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12일(현지시간) 대표팀과 함께 미국 팜비치 훈련캠프로 향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노쇠화’ 논란에 대해 “체력적으로 나는 매우 괜찮다”며 “내 경기들을 보지 못했나”라고 말했다.
1985년 2월생인 호날두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역대 최다 타이인 월드컵 6회 출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으면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호날두는 오는 17일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강도 높게 훈련했기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훌륭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또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우위를 점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진짜 공이 구르기 시작할 때”라며 “압박감이 진정으로 고조될 때, 그때 비로소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레이리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선수 생활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그의 목표는 아직 이루지 못한 월드컵 우승이다.
하지만 대회 전 치른 칠레,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했다.
세계적인 축구 강호로 평가받는 포르투갈 역시 아직 남자 월드컵 우승 경험은 없다.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 도중 그라운드에 넘어진 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